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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사설)
작성일 2010/04/27
조회: 9204     
조직을 위함이 아닌 회원을 위하는 단체로 거듭나야


대한민국상이군경회는 1951년 6.25전쟁와중에 부산에서 설립한 60여년 역사에 현재 10만여 상이군경 국가유공자를 회원으로 둔 국가유공자단체다.

22대 현 류지철 회장이 조직을 이끌고 있다.

상이군경회는 국가유공자등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공법단체이며 회원간 상부상조와 자활능력을 배양하는 국가유공자단체이다.

또한 국가유공자등에 대한 보훈정책에 대해 관계부처에 건의하고 회원들의 사회적 예우와 복지증진을 위해 존재하는 단체다.

상이군경 국가유공자의 명예를 위해 회원들의 복지를 위해 찾아가는 봉사정신으로 희생하여야 하는 단체이며 힘없는 회원들을 대신하여 국가와 국민들에게 모범을 보이고 노력해야 하는 단체이다.

일선 회원들이 느끼는 상이군경회는 어떠할까?

모범적으로 회원들의 복지를 위해 힘쓰는 모범적인 시도지부, 지회가 있을것이다. 그러나 묵묵히 봉사하기 보다 공치사에 열올리고 아래를 보는것이 아닌 윗눈치를 보는것은 아닌지?

여의도 중앙보훈회관에 계시는 높으신분들은 얼마나 내공을 쌓고 언제쯤 진정 회원들을 위해 봉사할것인지 회원들은 눈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상이군경회 조직에 참여하고 있는 회원을 제외하고 일반 힘없는 회원들은 상이군경회 회원증으로 버스등 교통시설을 이용하고 설명절, 보국보훈의달, 추석등에 지회에서 상품권을 받기 위해 상이군경회를 가입한다.

거기까지다.

어떤 활동을 하는지 상이군경회 홈페이지에도 제대로 나와있지도 않고 홍보도 하지 않으며 보수관변단체와 같이 이념적인 사회적 이슈가 있을때만 언론에 등장하며 그 명맥을 이어가는듯하다.

회원들에겐 어떠한 의미로 비추어지고 있을까?

물론 봉사를 가장한 개혁과 회원들의 권익을 교묘히 포장하여 상이군경회를 접수해서 한몫 챙기려는 사기꾼들로 한두차례 홍역을 치루었지만.

회원들의 입장을 표면적으로 보면 버스승차도 국가보훈처로 이관하여 존재의미는 상품권과 쌀밖에 남지 않은것 같다.

상이군경회원의 60% 이상이 참전 상이군인이고 60세이상의 고령이다.

현 회원 모두가 국가유공자로 보호받지만 내년 보훈보상체계개편이 시행되면 추가 가입회원수가 50% 이상 줄어들어 단체법에서 국가유공자란말을 빼고 상이군경만 남아 단체 위상이 퇴색되거나 그냥 그대로 회원들의 눈과 귀를 막아 몇년을 갈수도 있을것이다.

관련 법률이 시행되면 제일 크게 우려스러운것이 있다.

같은 상이군경이면서 2011년 1월 법시행전후의 회원간 갈등이 불거질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모든것은 단체의 몫이요 책임이다.

상이군경회 임직원들은 알것으로 믿는다. 상이군경회의 달콤한(?) 조직문화를 모르는 대다수 민초회원들은 상이군경회를 조롱과 냉소의 존재로 바라보고 있다는것을..

더이상 배부른 장기레이스를 할 생각은 버리고 진정 회원을 위할때이다.

보상금 인상 노력에 더욱 매진하고 찾아가는 봉사정신으로 지금보다 더 회원을 돌보고 이념을 쫓는 시간만큼 봉사해야 할것이다.

잘못된 제도가 있다면 전국조직 답게 개선하도록 노력해야할것이다.

작년 초 故강달신 전회장및 임원진의 대형비리 사건은 그간 쉬쉬했던 것이 곪아 터진것이지만 회원들에겐 뒷통수를 맞은것과 같으며 국가유공자의 명예를 실추시킨 범죄행위이다.

그러나 진정한 사과한마디없이 구렁이 담넘어가듯이 넘어갔다.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임직원은 책상위에 올라가 생각해보라.

진정 부끄럽지 않은 사람만 회원을 위해 봉사해야 할것이다.

조직을 위하고 사업을 위하고 그저 월급받고 생활하려는 임직원은 과감히 사표를 던져라.

복지부동하고 부화뇌동하는 임직원은 과감히 사표를 쓰고 조직을 떠나라.

조직을 위하는것이 아닌 진정 회원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로 거듭나야 한다.

회원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기울이고 낮은자세로 봉사하는 진정한 조직으로 거듭나기 바란다.

10만 회원을 두려워할줄 아는자만이 조직을 이끌수 있다는것을 알아야 할것이며 바로 이것이 상이군경회의 존재 의미가 아닐까 싶다.

보훈클럽 객원 칼럼리스트. 상이군인. 전문직 이정호(51세)
약력은 필자의 요청으로 올리지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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