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 패밀리' 예산 다 날린 野…박민식 "깎을 걸 깎아야지"

'히어로즈 패밀리' 예산 다 날린 野…박민식 "깎을 걸 깎아야지"

자유게시판

'히어로즈 패밀리' 예산 다 날린 野…박민식 "깎을 걸 깎아야지"

민수짱 0 3,201 2023.11.21 18:08
카카오채널 추가하세요 | 카카오톡상담 | 국사모 유튜브채널 구독
국사모블로그 | 국사모페이스북 | 유공자상패주문 | 유공자표구액자
보훈등록 신체검사 안내 | 보훈등록 신체검사 상담 | 국사모 쇼핑몰
'히어로즈 패밀리' 예산 다 날린 野…박민식 "깎을 걸 깎아야지"
중앙일보
입력 2023.11.21 16:58
업데이트 2023.11.21 17:11

배재성 기자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국회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 예산이 야당 주도로 전액 삭감된 데 대해 “보훈부 장관으로서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21일 페이스북에 ‘영웅들의 아이들을 돌볼 책임’이란 글에서 “순직 군인, 경찰, 소방관의 어린 자녀들을 돕는 일이 야당에는 눈엣가시입니까?”라며 이같이 반문했다. 그러면서 “야당의 ‘칼질’이 걱정돼 줄이고 줄인 최소한의 예산인데, 그것마저 전액 삭감한다는 게 도대체 말이 되느냐”고 물었다.

국회 정무위원회에 따르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정무위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를 단독으로 열어 보훈부·금융위원회 등의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하면서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 예산 6억1700만원을 모두 삭감했다.

국가보훈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은 우리 사회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제복의 영웅(전몰·순직 군경)들의 미성년 자녀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성년이 될 때까지 사회공동체가 함께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와 관련 박 장관은 “순직 군인·경찰·소방관의 어린 자녀들을 돕는 일이 야당엔 눈엣가시냐”며 “아무리 거대 야당이어도, 아무리 전횡을 휘두른대도 깎을 걸 깎아야지요”라고 적었다.

박 장관은 “‘히어로즈 패밀리’ 사업은 내가 어릴 적 아버지 없이 크면서 느낀 사회적 결핍을 나라가 채워주자는 뜻에서 정성을 담아 만든 것”이라며 “아프리카 속담에 '한 아이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하물며 영웅의 아이라면 온 나라가 책임져야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박 장관 부친 고(故) 박순유 중령은 베트남전 참전 중 전사했다. 당시 박 장관은 7세였다.

박 장관은 ‘히어로즈 패밀리’는 “사업 배경에 대한 국민 공감대가 있었기에 호응도 컸고, 저명한 멘토들이 발 벗고 나서줬다”며 “그런 사업을 야당이 쪽수로 막는다면 순직 군경의 미성년 자녀들을 보훈 사각지대에 방치하자는 뜻인지 묻지 않을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본질을 호도한 여당의 주장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정무위원회 예산소위 위원들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보훈부가 신규로 편성한 해당 사업은, 순직군경 자녀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사업이 아닌 주니어 단복 제작사업, 소수 인원의 해외 탐방 사업, 스포츠 관람 지원사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그동안 소위 심사 과정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 합의된 심사 결과를 무시한 채, 고의로 국회 정무위원회 예산심사소위원회 일정을 지연시키고 의결을 거부했다”며 “그 결과, 보훈대상자들의 보훈 안전망 확보를 위한 예산은 예결위에 제출되지도 못하고 아무런 증액없이 원점에서 심사가 이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출처 중앙일보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08944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025년 보훈급여금 월지급액표] 국가유공자, 참전유공자, 보훈유족 지급액 댓글+21 국사모™ 2024.10.05 43860 0
[공지] 국가유공자 보훈 등록, 상이등급 신체검사 안내 댓글+102 국사모™ 2003.08.01 62958 1
20393 미국이 참전 국가유공자의 마지막 가는길을 배웅하는 방법 댓글+2 민수짱 10.19 173 0
20392 군대서 다쳤는데 “증거있냐”는 대한민국…끝나지 않는 소송전 민수짱 10.18 154 0
20391 국가보훈정책특위 출범 대의원 10.16 432 0
20390 김상훈 의원, 국가유공자 취업지원 강화 법안 발의 댓글+2 민수짱 10.16 471 0
20389 보훈공단 징계 직원 5년간 191명…성추행에 학대·음주도 민수짱 10.16 193 0
20388 보훈부, 6년간 중국산 조화 54만개 구입…"88%가 중국산" 민수짱 10.16 183 0
20387 "나라 지키다 다쳤는데”…국가는 ‘보상’ 대신 ‘끝장재판’ 민수짱 10.15 401 1
20386 [단독] BTS RM등 모은 기부금 10억…"어디에 쓰였는지 모른다"는 보훈부 민수짱 10.14 352 0
20385 보훈복지의료공단 매년 400억원 이상 적자…세금으로 메워 댓글+2 민수짱 10.12 559 1
20384 강윤진 보훈부 차관 “8명 중 유공자 4명 됐으면 많이 된 거 아니냐?”…제1연평해전 발언 논… 댓글+2 민수짱 10.12 706 0
20383 치료받기 힘든 국가유공자, 대전 보훈병원 전공의 0명 민수짱 10.11 308 0
20382 4억 들인 '보훈돌'…유튜브엔 식단관리 등 '광복절 무관' 콘텐츠 민수짱 10.11 209 0
20381 “지방 보훈병원 전공의 붕괴”… 국가유공자 치료권도 심각한 지역 차별 민수짱 10.11 224 0
20380 이번 추석에는 보훈급여금 조기지급 안하나요? 댓글+2 대한민국코리아 10.02 1250 0
20379 설 명절 국회의원 떡값 425만원…국민 평균은 78만원 댓글+2 민수짱 10.02 652 0
20378 저소득 보훈대상자 기초생활보장제 개선돼야 민수짱 10.01 505 1
20377 유공자 대출·돌봄 바우처 멈췄다… 서민 금융 타격에 금융권 북새통 민수짱 09.30 707 0
20376 보훈돌 프로젝트에 4억 4천만원...참전유공자 수당 1,000개월분 허비 댓글+1 민수짱 09.29 538 0
20375 [단독] '국가보훈돌'에 혈세 4억원…일부 유공자들 반발 댓글+1 민수짱 09.28 750 1
20374 홀로 추석 보내는 보훈대상자 3 천여 명 ...정작 고독사 통계 없는 보훈부의 반쪽짜리 행정 민수짱 09.26 581 1
20373 혹시 우리가 사는 지역의 '보훈 예우',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 걸 느끼시나요? (서울 동작구 … 댓글+3 식스센스99 09.26 1258 0
Category

+ Comments
0505-379-8669
010-2554-866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
Comodo SS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