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 응급실 뺑뺑이‥중증 환자들 "지옥이 따로 없다"

곳곳에 응급실 뺑뺑이‥중증 환자들 "지옥이 따로 없다"

자유게시판

곳곳에 응급실 뺑뺑이‥중증 환자들 "지옥이 따로 없다"

민수짱 0 2,539 2024.02.23 11:47
카카오채널 추가하세요 | 카카오톡상담 | 국사모 유튜브채널 구독
국사모블로그 | 국사모페이스북 | 유공자상패주문 | 유공자표구액자
보훈등록 신체검사 안내 | 보훈등록 신체검사 상담 | 국사모 쇼핑몰
곳곳에 응급실 뺑뺑이‥중증 환자들 "지옥이 따로 없다"
입력 2024-02-22 19:51 | 수정 2024-02-22 21:099

앵커
오늘 특히 긴박하게 돌아간 곳은 병원 응급실입니다.
빈 병상을 찾지 못해 구급차 안에서 대기하는 응급환자들이 속출했습니다.
주기적으로 치료 받아야 하는 중증 환자들마저 위기감 속에 발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차현진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신촌의 한 대형병원.
응급실을 찾았던 80대 노인이 발길을 돌려 되돌아 나오고 있습니다.
다리 밑으로 피가 흘러 급하게 대형병원을 찾아왔지만 병원에서 접수해주지 않은 겁니다.

[환자 보호자 (음성변조)]
"(동네병원에서) 하혈을 하시고 복부에 물이 가득 차서 큰 병원에 가라고 그랬는데 안 받아줘요. 자기네들 암 환자들만 받는다고..."
또 다른 서울의 대형병원에선 응급실에 병상이 부족해 환자가 구급차 안에서 1시간가량 대기하기도 했습니다.

[환자 보호자 (음성변조)]
"이 호스가 빠져서 이제 그것 때문에 염증이 있어서 왔어요. (안에) 의사가 없어요."
강원도 양양에서는 다리에 괴사 증상이 나타난 60대 당뇨환자가 병원을 찾지 못해 3시간 반 동안 응급실 뺑뺑이를 돌기도 했습니다.
3차 의료기관 응급실이 환자 수용을 제한하면서 2차 병원들로 환자들이 몰리기도 했습니다.

[환자 보호자]
"잘 아는 아우가 (진료) 취소가 왔어. 우린들 되겠어? 의사들이 없을 테니. 이 양반이 편찮으니까 여기로 왔지."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에 치료가 급한 중증 환자들의 걱정이 가장 컸습니다.
10년 전 산악자전거를 타다 넘어져, 척추 신경을 다친 31살 조재희 씨.
몸에 심은 기계를 통해 4주에 한 번씩 마약성 진통제를 맞고 있습니다.

[조재희/복합부위통증증후군 환자]
"약이 떨어지면 기절할 단계까지 통증이 온다고 보시면 될 거 같아요. 통증이 불에 타는 통증.."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에 돌입한 그날, 예정됐던 진통제 투약 날짜가 연기됐습니다.
다행히 하루가 미뤄졌을 뿐이지만 의사들의 집단행동으로 다음 시술이 늦어질까 걱정입니다.

[조재희/복합부위통증증후군 환자]
"많이 무서워요. (시술) 방안이 없다라고 생각 한다면 진짜 그것만큼 지옥이 없거든요."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센터에는 수술 지연 44건, 진료 거절 6건 등 57건의 피해 사례가 신규로 접수돼 누적 피해 건수는 149건을 기록했습니다.

MBC뉴스 차현진입니다.

출처 MBC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73681_36515.html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025년 보훈급여금 월지급액표] 국가유공자, 참전유공자, 보훈유족 지급액 댓글+20 국사모™ 2024.10.05 40573 0
[공지] 국가유공자 보훈 등록, 상이등급 신체검사 안내 댓글+102 국사모™ 2003.08.01 61159 1
20326 "한마디로 죽이 됐다"…제주 호국원 묫자리 파보니 '진흙탕' 민수짱 07.15 25 0
20325 서울교통공사 "국가유공자 무임승차 비용 달라" 보훈부에 소송 민수짱 07.15 23 0
20324 상이군경회에서 목소리를 내주세요!!!!! 댓글+2 떴다양박사 07.15 298 2
20323 [단독] 보훈경력 하나도 없는 권오을…역대 이런 보훈수장 없었다 민수짱 07.15 285 0
20322 '소란·파행'으로 끝난 첫날 청문회…野, 이틀째 화력 집중, 보훈부 장관 후보자는? 민수짱 07.15 167 0
20321 “국가유공자 자녀, 대학 입시에서 왜 ‘차별’ 받아야 합니까?” (청원 동의 부탁드립니다) 댓글+9 담아내기 07.12 610 1
20320 7급 가족수당에 대해 댓글+5 타우린 07.10 1175 2
20319 국가유공자 집중관리 통해 고독사 막는다 민수짱 07.10 332 0
20318 "지역 따라 최대 369만원 차이"…참전유공자 명예수당 바로잡는다 댓글+1 민수짱 07.09 502 0
20317 ‘가족과 조용한 작별’ 대전보훈병원, 일반병실 환자용 임종실 설치 댓글+1 민수짱 07.09 424 1
20316 동대문구, 고인이 된 참전유공자 배우자에게 복지수당 지급 민수짱 07.07 348 1
20315 "운전병 복무 중 디스크 악화" 소송…법원, 국가유공자 불인정 댓글+1 민수짱 07.07 401 1
20314 대통령의 국민소통(모두의 광장) 플랫폼에 접수한 정책제안 댓글+1 중환 07.04 640 1
20313 박민식, 기업 자문역 취업…홍철호, 굽네치킨 관계사 회장 복귀 댓글+3 민수짱 07.04 619 1
20312 국정기획위, 국회 정무위와 '국가유공자 예우 더 높게' 실현 방안 논의 댓글+3 민수짱 07.03 1136 1
20311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7월 15일 실시 민수짱 07.03 393 1
20310 '제2연평해전 영웅' 이희완 보훈부 차관 유임 기류 댓글+1 민수짱 07.02 429 0
20309 [단독] 보훈부 지원 단체가 학생들에게 ‘뉴라이트 역사관’ 주입 민수짱 06.30 464 1
20308 '홍범도 예산' 외면하던 보훈부, 이젠 "필요" 댓글+1 민수짱 06.30 480 1
20307 새 정부에 바란다 중환 06.28 618 0
20306 이종찬 광복회장, 李대통령에 '보훈 비서관' 신설 건의 댓글+1 민수짱 06.27 715 0
Category

0505-379-866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
Comodo SS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