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의 기다림 끝에 찾아온 정의

30년의 기다림 끝에 찾아온 정의

자유게시판

30년의 기다림 끝에 찾아온 정의

정후 0 3,411 2024.07.15 12:49
카카오채널 추가하세요 | 카카오톡상담 | 국사모 유튜브채널 구독
국사모블로그 | 국사모페이스북 | 유공자상패주문 | 유공자표구액자
보훈등록 신체검사 안내 | 보훈등록 신체검사 상담 | 국사모 쇼핑몰
출처: KBC뉴스
https://news.ikbc.co.kr/article/view/kbc202407140002

우리나라에서 국가유공자로 인정받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30여 년 전 군 복무 중 사고를 당한 A씨(예비역 중사)가 국가유공자 인정을 위해, 길고 험난한 법적 투쟁을 거쳐 마침내 승소했습니다.
해당 사례를 정리하여 소개합니다.

[사건의 시간순 정리]
- 1980년대 후반: A씨, 하사관 후보생으로 입대하여 공수부대 특전 부사관으로 복무
- 1988~1989년: 전술 강화 훈련 중 낙하산 착지 사고 발생
- 사고 이후: 치아 뿌리에 낭종 발병
- 2021년: A씨, 국가유공자와 보훈 보상대상자 등록신청, '비해당 결정' 받음
- 1심: 원고 패소 판결
- 2023년: 항소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

[1심 패소 이유]
1심 재판부는 A씨의 청구를 기각했습니다. 그 주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A씨가 입대 전부터 치통을 앓았다는 기록이 존재함
- 사고로 인해 낭종이 발병했거나 악화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객관적 자료가 부족함

과거의 의료 기록과 현재 상태 사이의 인과관계를 명확히 입증하기 어려운 경우, 국가유공자 인정이 얼마나 까다로울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2심 승소 이유]
항소심 재판부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 사고 이후 낭종 발병 시 진료기록에 사고 당시 외상 이력이 기록되어 있음
- 입대 전 기록에는 치과 증상 치료 이력이 없음
- 따라서 사고로 인한 외상이 낭종 발병의 원인이라고 봄이 타당하다고 판단

항소심 재판부의 이러한 판단은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입니다.

이번 사례로 30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정의가 실현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법원 또한 유연하고 포괄적인 시각으로 증거를 해석했고, 과거의 기록이 불충분하더라도,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합리적인 판단을 내렸습니다.

아직 국가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한 예비 국가유공자분들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시길 바랍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025년 보훈급여금 월지급액표] 국가유공자, 참전유공자, 보훈유족 지급액 댓글+21 국사모™ 2024.10.05 43863 0
[공지] 국가유공자 보훈 등록, 상이등급 신체검사 안내 댓글+102 국사모™ 2003.08.01 62963 1
20393 미국이 참전 국가유공자의 마지막 가는길을 배웅하는 방법 댓글+2 민수짱 10.19 191 0
20392 군대서 다쳤는데 “증거있냐”는 대한민국…끝나지 않는 소송전 민수짱 10.18 158 0
20391 국가보훈정책특위 출범 대의원 10.16 442 0
20390 김상훈 의원, 국가유공자 취업지원 강화 법안 발의 댓글+3 민수짱 10.16 482 0
20389 보훈공단 징계 직원 5년간 191명…성추행에 학대·음주도 민수짱 10.16 195 0
20388 보훈부, 6년간 중국산 조화 54만개 구입…"88%가 중국산" 민수짱 10.16 185 0
20387 "나라 지키다 다쳤는데”…국가는 ‘보상’ 대신 ‘끝장재판’ 민수짱 10.15 404 1
20386 [단독] BTS RM등 모은 기부금 10억…"어디에 쓰였는지 모른다"는 보훈부 민수짱 10.14 352 0
20385 보훈복지의료공단 매년 400억원 이상 적자…세금으로 메워 댓글+2 민수짱 10.12 561 1
20384 강윤진 보훈부 차관 “8명 중 유공자 4명 됐으면 많이 된 거 아니냐?”…제1연평해전 발언 논… 댓글+2 민수짱 10.12 708 0
20383 치료받기 힘든 국가유공자, 대전 보훈병원 전공의 0명 민수짱 10.11 308 0
20382 4억 들인 '보훈돌'…유튜브엔 식단관리 등 '광복절 무관' 콘텐츠 민수짱 10.11 209 0
20381 “지방 보훈병원 전공의 붕괴”… 국가유공자 치료권도 심각한 지역 차별 민수짱 10.11 224 0
20380 이번 추석에는 보훈급여금 조기지급 안하나요? 댓글+2 대한민국코리아 10.02 1253 0
20379 설 명절 국회의원 떡값 425만원…국민 평균은 78만원 댓글+2 민수짱 10.02 653 0
20378 저소득 보훈대상자 기초생활보장제 개선돼야 민수짱 10.01 505 1
20377 유공자 대출·돌봄 바우처 멈췄다… 서민 금융 타격에 금융권 북새통 민수짱 09.30 707 0
20376 보훈돌 프로젝트에 4억 4천만원...참전유공자 수당 1,000개월분 허비 댓글+1 민수짱 09.29 538 0
20375 [단독] '국가보훈돌'에 혈세 4억원…일부 유공자들 반발 댓글+1 민수짱 09.28 750 1
20374 홀로 추석 보내는 보훈대상자 3 천여 명 ...정작 고독사 통계 없는 보훈부의 반쪽짜리 행정 민수짱 09.26 583 1
20373 혹시 우리가 사는 지역의 '보훈 예우',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 걸 느끼시나요? (서울 동작구 … 댓글+3 식스센스99 09.26 1260 0
Category

0505-379-8669
010-2554-866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
Comodo SS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