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영령에 고개 숙인 권오을 "제주도민께 송구.. 유공자 취소는 제도적으로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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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영령에 고개 숙인 권오을 "제주도민께 송구.. 유공자 취소는 제도적으로 어려워"

민수짱 0 20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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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영령에 고개 숙인 권오을 "제주도민께 송구.. 유공자 취소는 제도적으로 어려워"
제주방송 신효은2025. 12. 11. 16:56
권오을 장관, 4·3평화공원 참배 "제주도민께 정말 송구"
박진경 국가유공자 지정 취소에는 "현 제도로는 어렵다"
4·3유족 "이왕 벌어진 일 묻어가겠다는 얘기인가" 반발

제주4·3 당시 학살 주범으로 꼽히는 박진경 대령을 국가유공자로 지정한 것을 두고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제주를 급히 찾았습니다.

권오을 장관은 오늘(11일) 오후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참배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권 장관은 "유족들의 오랜 세월 아픔과 억울함을 국가가 해소해야 하는데 어제(10일) 야기치 않게 그런 기사를 봤다"며 "국가보훈부 장관으로서 희생자 유족들과 제주도민들에게 정말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어 "유족들 만나 말씀을 더 드리겠지만 오영훈 지사도 만나 뵌 다음 국가보훈부의 입장, 이재명 정부의 입장을 분명히 말씀을 드려야겠다는 생각으로 더 늦기 전에 왔다"고 말했습니다.

유공자 지정 취소에 대해선 "절차를 검토했지만 그것은 입법을 통해서 해결해야 할 문제라 이 시점에서 장관이 언급을 하기엔 조심스럽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제도는 그렇다"면서도 "입법 미비 사항은 후속조치가 있을 것이고 그에 따라 국가보훈부도 대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참배를 마친 권 장관은 위패봉안실 방명록에 "제주4·3 희생자와 유족들의 아픔과 억울함을 해소하도록 국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남겼습니다.

양성주 제주4·3희생자유족회 상임부회장은 "억장이 무너졌다"며 "민간인 학살 주요 책임자에 이재명 대통령 도장 찍힌 증서가 나갈 수 있는지 정말 이해할 수 없었다"고 토로했습니다.

국가보훈부의 입장문에 대해서도 "어떤 조치를 하겠다는 표현이 없다"며 "이왕 벌어진 일 묻어가겠다는 얘기인가"라고 지적했습니다.

권 장관의 제주 방문은 박진경 대령 국가유공자 지정 사실이 알려진 뒤 하루만으로 그 사이 제주지역 사회는 발칵 뒤집혔습니다.

국가보훈부에선 유공자법에 따른 행정 처분이었다며 사과 입장을 밝혔지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을 맡고 있는 문대림 의원조차 직접적으로 사퇴를 요구할 만큼 여론이 사그러들지 않자 제주를 찾게 된 겁니다.

4·3평화공원을 참배한 권 장관은 잠시 뒤인 오후 6시 오영훈 제주지사와 면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JIBS 제주방송 신효은 (yunk98@jibs.co.kr)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출처 JIBS 제주방송 : https://v.daum.net/v/20251211165629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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