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보훈 예산 대폭 확대…국가유공자 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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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시가 내년부터 국가유공자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구미시는 국가유공자 수당 인상 및 연령제한 폐지, 사망한 참전유공자의 배우자 복지수당 신설, 보훈회관 건립 등을 내용으로 하는 보훈정책을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강화된 보훈정책에 따르면 구미시에 거주하는 참전유공자(6.25전쟁, 월남전쟁)에 지급하는 참전명예수당의 경우 월 15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인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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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연합뉴스) 진병태 기자 = 경북 구미시가 내년부터 국가유공자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구미시는 국가유공자 수당 인상 및 연령제한 폐지, 사망한 참전유공자의 배우자 복지수당 신설, 보훈회관 건립 등을 내용으로 하는 보훈정책을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강화된 보훈정책에 따르면 구미시에 거주하는 참전유공자(6.25전쟁, 월남전쟁)에 지급하는 참전명예수당의 경우 월 15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인상된다.
국가유공자에 주는 보훈예우수당은 월 5~10만원에서 10~15만원으로 인상된다.
사망한 참전유공자의 배우자 복지수당을 신설해 월 5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만 65세 이상에게만 지급하던 보훈예우수당 지급연령 제한을 폐지하여 전체 보훈대상자가 혜택을 받도록 했다.
구미시는 또 전체 보훈단체가 입주할 수 있는 '통합형 구미시 보훈회관' 건립을 추진키로 했다. 통합형 보훈회관에는 각 보훈단체의 사무실과 회의실 외에 복지 부대시설을 완비해 보훈 가족들의 복지증진과 자긍심 고취에 기여할 예정이다.
현 보훈회관은 1989년 건립 후 33년이 경과해 시설 노후화와 부지협소로 보훈회관 신축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구미시는 또 '독립운동 선양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지역 초ㆍ중ㆍ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독립운동가 뮤지컬 공연, 주요 사적지 투어 프로그램, 교내 사진 전시, e-독립운동기념관 구축(온라인 전자독립기념관)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MZ세대로 대표되는 젊은 세대들도 공감할 수 있도록 보훈정책을 시대에 맞게 새롭게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jb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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