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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군인가족-오키나와 유학생부인(문정은)
우리는 또 영천으로 이사를 해서 셋방을 얻고 객지생활이 시작된다. 교육이 끝날 무렵 남편이 근무하던 수도사단이 월남전에 참전 하려고한국을 떠나는데, 라디오 중계방송을 듣던 나는 한없이 울었다. 정들었던 군인들이 이역만리 전쟁터로 떠난다는 것이, 불안하고 마음에 걸려 월남으로 자주 위문편지를 보냈다. 부관학교에서 4개월간 영어를 배운 남편은 일본 ‘오키나와’…
박경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