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칼럼] 상이용사 보훈부 차관

[천자칼럼] 상이용사 보훈부 차관

자유게시판

[천자칼럼] 상이용사 보훈부 차관

민수짱 0 666 2023.12.08 15:11
카카오채널 추가하세요 | 카카오톡상담 | 국사모 유튜브채널 구독
국사모블로그 | 국사모페이스북 | 유공자상패주문 | 유공자표구액자
보훈등록 신체검사 안내 | 보훈등록 신체검사 상담 | 국사모 쇼핑몰
[천자칼럼] 상이용사 보훈부 차관
윤성민 논설위원

입력2023.12.07 18:04 수정2023.12.08 00:19 지면A35

[천자칼럼] 상이용사 보훈부 차관모셰 다얀 전 이스라엘 국방장관의 트레이드 마크는 왼쪽 눈의 검은 안대다. 26세 때 시리아 진공 작전에 참여했다가 쌍안경으로 적진을 살피던 중 총탄이 쌍안경을 뚫고 들어와 실명했다.

38세의 나이로 이스라엘군 사상 최연소 총참모장에 올랐고, 1967년 ‘6일 전쟁’ 때는 국방장관으로 전쟁 영웅이 됐다. 그는 입담이 세기로도 유명하다. 실명으로 인한 불편을 묻자 “적을 겨누어 총을 쏘는 데는 눈 한쪽과 손가락 하나만 있으면 된다”고 했다. 한번은 운전하다가 과속으로 헌병의 제지를 받았는데, “한 눈밖에 없는 내가 이 눈으로 속도계를 봐야 하나, 도로를 봐야 하나?” 했더니 헌병이 무사통과시켰다는 일화도 있다.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참전했다가 두 다리와 손가락 두 개를 잃은 한인 2세 상이용사 제이슨 박(34)은 지난해 미국 버지니아 주정부 보훈·병무 부장관으로 임명됐다. 그는 미국 재향군인회와의 인터뷰에서 “다리 없는 것이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데 전혀 방해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양쪽에 의족을 하고 골프를 즐긴다. 골프장에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같이 사진을 찍기도 했다.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는 그의 강연을 듣다가 긍정의 리더십에 매료돼 중책을 맡겼다고 한다.

제2연평해전 승전의 주역 이희완 해군 대령(47)이 국가보훈부 차관에 깜짝 발탁됐다. 2002년 6월 연평해전 때 해군 중위였던 그는 전사한 윤영하 소령 대신 함정을 지휘하면서 북한군의 포탄을 다리에 맞고도 사투 끝에 NLL(북방한계선)을 지켜낸 호국 영웅이다. 그때 입은 총상으로 오른 다리를 잃었지만, 군에 계속 남아 전군을 돌며 안보 강연을 해왔다. 의족을 하고 지팡이를 짚으며 5㎞ 마라톤을 완주하기도 했다.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생일이면 상이용사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그들의 초상화를 그려 전시회도 열었다. 부시는 상이용사들을 “나의 영웅들”이라고 부른다. 대통령실이 밝힌 이 차관 임명 취지도 “영웅이 대우받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나라를 지키다 팔다리를 잃었음에도 불굴의 자세로 만인의 귀감이 되는 그들이 진정 영웅이다.

윤성민 논설위원 smyoon@hankyung.com

출처 한국경제 :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3120719131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9952 보훈장관, 일부 예산 삭감 반발…野 “유공자 지원이 더 급해” 댓글+2 민수짱 2023.11.22 1317 1
19951 국가보훈부, 각 보훈단체 지원금 격차, 1000배 넘는다? 민수짱 2023.11.21 1214 0
19950 민주당 소속 국회 정무위원회 예산소위 위원 성명서 댓글+2 민수짱 2023.11.21 1153 1
19949 외교 장관 이정민·이신화, 국토 심교언, 보훈 구홍모·윤주경 검증 중 댓글+2 민수짱 2023.11.21 907 0
19948 '보훈부' 예산 어찌되나… 민주당 '단독 처리' 채비 민수짱 2023.11.21 1250 0
19947 '히어로즈 패밀리' 예산 다 날린 野…박민식 "깎을 걸 깎아야지" 민수짱 2023.11.21 575 0
19946 [정보공유]신규 위탁병원 서울 동작구(이비인후과),구로구(안과),금천구(정형외과),계약시작일(… 식스센스99 2023.11.21 1096 0
19945 천안시,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20만→30만원으로 '인상', 지급대상 확대 민수짱 2023.11.20 888 2
19944 시도의회의장협, 참전유공자 수당 지급기준 통일 촉구 민수짱 2023.11.16 890 1
19943 인천시, 내년부터 사망참전용사 배우자에 월 5만원 수당 지급 민수짱 2023.11.16 613 1
19942 "감동 줄 인물 필요하다"…尹 공들인 보훈장관, 후임 인요한 거론 민수짱 2023.11.16 1116 0
19941 보훈단체, 그중 상이군경회는 아무것도 안하는것이 회원들에겐 모욕이자 치욕이다. 댓글+11 짱또라이 2023.11.16 1431 1
19940 국가유공자 보상금 미지금 헌법재판소 위헌 학인 댓글+15 영진 2023.11.16 1795 0
19939 [정보공유] 동작구 2024년 보훈예우수당(5만 -> 6만원으로 인상) 식스센스99 2023.11.15 1112 1
19938 美, 국군으로 베트남전 참전한 한인에도 보훈혜택 제공 민수짱 2023.11.14 921 2
19937 국가유공자 배상금 받아도 유공자 보상금 쥐야 영진 2023.11.14 1186 1
19936 “군인이 거지냐”…‘군인 예우’ 생각해보셨습니까 민수짱 2023.11.13 1152 0
19935 국사모회원이신 국가유공자분들께 요청 추가 알림!!! 천부도인 2023.11.13 1198 2
19934 군복무 부상으로 인해 사망해도 순직자 인정 민수짱 2023.11.13 765 1
19933 내년도 나라사랑대출 금리는 어떻게 될까요? 댓글+1 기싱이 2023.11.12 1160 0
19932 국사모회원이신 국가유공자분들께 응원 지원을 요청드림!! 댓글+38 천부도인 2023.11.10 2057 4
Category

0505-379-866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
Comodo SS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