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 질환 파악도 못하는 재가서비스…감염병 관리 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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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공자 질환 파악도 못하는 재가서비스…감염병 관리 부실

민수짱 0 1,665 2020.10.1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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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스1 : https://www.news1.kr/articles/?4087934

국가유공자 질환 파악도 못하는 재가서비스…감염병 관리 부실

대상자 질환, 여전히 수기자료 입력…김병욱 "맞춤형 서비스 대책 시급"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2020-10-15 14:00 송고 | 2020-10-15 15:42 최종수정

정무위 여댱 간사인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9.2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한 재가복지서비스의 감염병 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비스 대상 유공자 중 폐결핵이나 간염 등 감염병을 앓고 있어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지만 여전히 수기자료 입력으로 대상자를 관리하고 있는 상황이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성남분당구을)이 국가보훈처 노동조합 자체조사 자료인 '재가복지서비스 대상자 건강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국가유공자 및 유족 중 감염병인 결핵과 폐렴, 간염을 앓고 있는 사람이 각각 65명, 144명, 62명으로 관련 약을 복용하거나 치료를 받고 있었다.

이 같은 상황인데도 요양보호사(보훈섬김이) 한 명이 다수의 국가유공자에 방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다가 수기자료 입력을 통해 대상자를 관리하고 있어 감염병 질환자 현황 파악 뿐 아니라 맞춤형 돌봄 서비스 지원도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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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비감염병 대상자 중 당뇨(695명)나 천식(465명)을 앓고 있는 사람이 상당해 감염병에 취약한 상황이다.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한 재가복지서비스는 보건복지부가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와 대조적이다.

복지부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와 독감 유행을 대비해 서비스 대상자와 제공자 모두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한편, 대상자 특성을 파악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 의원은 "국가유공자의 건강상태 파악이 예우를 위한 첫 단추인데 관련 내용파악 조차 제대로 안 되고 있다"며 "국가유공자를 정말 잘 모시려면 지금부터라도 그분들의 감염병 관리와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진행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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