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정부, 신분당선 연장구간 운영 무임손실분 경기철도에 90억 보상"

법원 "정부, 신분당선 연장구간 운영 무임손실분 경기철도에 90억 보상"

자유게시판

법원 "정부, 신분당선 연장구간 운영 무임손실분 경기철도에 90억 보상"

민수짱 0 2,431 2024.11.05 14:33
카카오채널 추가하세요 | 카카오톡상담 | 국사모 유튜브채널 구독
국사모블로그 | 국사모페이스북 | 유공자상패주문 | 유공자표구액자
보훈등록 신체검사 안내 | 보훈등록 신체검사 상담 | 국사모 쇼핑몰
법원 "정부, 신분당선 연장구간 운영 경기철도에 90억 보상"
송고시간2024-11-04 07:00 요약beta 공유 댓글 글자크기조정 인쇄
"무임승차 시키고 개선 논의 약속은 안 지켜…손실액 지급"

(서울=연합뉴스) 한주홍 기자 = 정부가 신분당선 연장구간을 운영하는 민간 사업자 경기철도 주식회사에 노인·장애인 등의 무임승차 운영에 따른 손실을 보상하라고 법원이 판결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김준영 부장판사)는 최근 경기철도가 정부를 상대로 낸 손실보상금 청구 소송에서 "정부가 89억9천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경기철도는 2009년 12월 국토교통부와 신분당선 연장구간(정자역~광교역) 설계·건설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2016년 1월 연장구간 개통 당시 양측은 "초기 5년간 무임수송 제도로 발생하는 손실을 총 이용수요의 5.5% 한도로 보전하고, 6년 차인 2021년 1월 이후로는 협의를 통해 무임승차 운영방안을 결정한다"고 협약을 맺었다.

경기철도는 2020년 4월부터 개통 6년 차 이후 무임승차 방안 결정을 위한 협의를 요청했으나 국토부는 공론화 필요와 무임수송 계산방안 연구용역 등을 이유로 응하지 않았다.

협의가 지연되자 경기철도는 2022년 5월부터 무임승차 대상자(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유공자)에게 일반 요금을 적용하는 운임 변경 신고를 했지만, 국토부는 노인·장애인 부담, 지역 수용 가능성 등을 감안해야 한다며 수리를 거부했다.

경기철도는 이어 대한상사중재원의 중재를 받겠다는 요청 역시 거부되자 그해 11월 소송을 냈다.

연장구간 별도 운임이 유료화됐을 경우 종전 무임 승객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수입과 실시협약에서 정한 사업수익률 4.7%를 달성하지 못해 생긴 손실 등을 고려해 357억여원을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법원은 국토부가 무임승차 방안을 협의하기로 한 협약을 어겼다며 경기철도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정부가 형식적 협의를 진행할 뿐 실질적으로 무임승차 제도 운용 방안에 관해 대안을 제시하는 등 조처를 하지 않고 무임승차 운용만을 강요했다"며 "형식적 협의만으로 의무를 이행했다고 볼 수 없다"고 봤다.

또 "경기철도가 입은 손해는 무임 승객 별도 운임을 유료화했을 경우 취득할 수 있었던 운임 상당액"이라며 대한교통학회 용역을 통해 약 90억원을 지급액으로 산정했다.

다만, 수익률 달성을 위한 적정 운임과 실제 징수 운임의 차액을 정부가 추가로 보상·지원할 의무가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상 모든 위험을 정부가 부담하라는 주장"이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juhong@yna.co.kr

출처 연합뉴스 : https://www.yna.co.kr/view/AKR20241103020700004?input=1195m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025년 보훈급여금 월지급액표] 국가유공자, 참전유공자, 보훈유족 지급액 댓글+20 국사모™ 2024.10.05 41463 0
[공지] 국가유공자 보훈 등록, 상이등급 신체검사 안내 댓글+102 국사모™ 2003.08.01 61914 1
20348 [단독] 독립유공자 후손 5대까지 보훈 급여금 승계 추진 댓글+1 민수짱 08.21 581 0
20347 보훈부, 감사원에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감사 적극 검토" 요청 민수짱 08.21 277 2
20346 건강보험료 배제 신청 많이 하시는 지요? 댓글+11 단가슴 08.18 1042 1
20345 이재명 대통령 경축사에 대한 생각 댓글+3 건강지킴은건강할때 08.18 542 1
20344 국가유공자 고독사 위험 심각…정확한 실태 파악·차별화 정책 시급 민수짱 08.15 341 0
20343 이재명 대통령 대선 보훈공약 지키겠죠? 댓글+7 방갑습니다 08.14 1708 2
20342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에 무단 주차 늘어...과태료 부과하는 조례 없어 지자체는 ‘난감’ 댓글+2 민수짱 08.13 706 2
20341 잊혀진 참전용사들…“일본서도, 한국서도 소외” 민수짱 08.13 228 0
20340 국가유공자 7급 보훈 급여 현실화 및 즉각적 개선 요구 댓글+4 건강지킴은건강할때 08.12 1509 9
20339 “민생지원금도 15만원인데”…참전유공자 예우 놓고 정무위 시끌, 왜? 민수짱 08.08 866 0
20338 [단독] "국방비 'GDP 5%'…보훈예산·민군R&D 등 합산" 민수짱 08.08 792 0
20337 장애인 버스 지원 안내 댓글+3 영진 08.06 897 0
20336 [JTBC 단독] 김 일병 사망 당시…현장 지휘관은 차에 남아 '게임' 민수짱 08.05 395 0
20335 국가유공자의 치료권 실효성과 병원 선택권 확대를 위한 국민청원서 (작성자 : 윤예자 제안… 댓글+1 젓은낙옆 08.03 667 3
20334 권오을 “민주유공자법 제정 서둘러야…예산 1%는 보훈예산으로” 댓글+2 민수짱 08.01 1097 1
20333 서울 지자체 중 9곳만 참전유공자 배우자에 지원금 민수짱 07.30 409 0
20332 '선임병 가혹행위·익사' 의무복무자, 26년 만에 보훈보상대상자 인정 댓글+3 민수짱 07.30 397 0
20331 보훈대상자에게 가장 절실한 의료급여수급혜택에 대해?(작성자: 권영복 제안일자 : 2025.0… 댓글+5 젓은낙옆 07.29 997 3
20330 7급 수당 현실화 요구 댓글+8 초근화 07.28 2044 6
20329 국가유공자 건강보험료 제도, ‘배제’가 아닌 ‘면제 또는 미부과’로 개정해주세요. 댓글+12 국군대구병원 07.28 1355 5
20328 고엽제 피해자 관련 7월 22일 한겨례21 기사 내용 2세3세 자녀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댓글+1 지우지우 07.24 418 0
Category

0505-379-866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
Comodo SS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