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증 도용 SRT 3년간 263회… 반값으로 타다 덜미

국가유공자증 도용 SRT 3년간 263회… 반값으로 타다 덜미

자유게시판

국가유공자증 도용 SRT 3년간 263회… 반값으로 타다 덜미

민수짱 0 2,539 2022.04.09 10:09
카카오채널 추가하세요 | 카카오톡상담 | 국사모 유튜브채널 구독
국사모블로그 | 국사모페이스북 | 유공자상패주문 | 유공자표구액자
보훈등록 신체검사 안내 | 보훈등록 신체검사 상담 | 국사모 쇼핑몰
국가유공자증 도용 SRT 3년간 263회… 반값으로 타다 덜미
부정승차 백태, 작년 7만건

조선일보 조백건 기자
입력 2022.04.09 03:00

A씨는 다른 사람의 국가유공자증을 도용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263회에 걸쳐 ‘유공자 할인’을 받아 반값으로 SRT(수서고속철)를 타고 다녔다. 그의 ‘유공자 사기’ 행각은 국가유공자증 주인이 국가보훈처에 뒤늦게 분실 신고를 하기 전까지 계속됐다. 재판에 넘겨진 A씨는 지난 2월 변호사를 통해 SRT 운영사인 SR 본사와 합의를 시도했다. 제시한 합의금은 500만원. 하지만 SR은 “부정 승차 부가금(최대 3억원)을 주기 전까진 합의할 수 없다”고 답했다.

SRT 안에선 매일 공짜로 열차를 타려는 사람과 이를 잡아내려는 SR 직원들 간 ‘숨바꼭질’이 벌어진다. 티켓 없이 SRT를 타서 부가금(요금의 최대 30배)을 낸 건수는 2019년 11만5173건이었던 것이 코로나 사태가 터진 2020년 4만7918건으로 줄었지만, 작년에 7만2512건으로 다시 증가했다.

SR 안에서 회자되는 또 다른 ‘꼼수 승차’ 사례가 있다. B변호사는 2020년 동탄역~수서역(15분 소요)을 거의 매일 오가면서 수백 차례에 걸쳐 기차를 타기 직전 9개의 좌석을 한꺼번에 예약하고 결제는 하지 않았다. 그는 SRT 월 정기권 소지자였다. 정기권은 정해진 좌석이 없다. 그는 다른 좌석 예약을 해놓으면 앉아 갈 수 있다는 점을 노렸다. 좌석을 예약하고 결제할 때까지 10분의 시간이 주어지는데, 이때는 다른 사람이 해당 좌석을 예약·결제할 수 없다. B변호사는 자신이 앉아갈 확률을 높이려고 개인 최대 예약 좌석(9개)을 예약했다. 그런데 B변호사는 SR 측이 확인 전화를 하자 “법적으로 무슨 문제가 있느냐”고 했다고 한다.

앱으로 승차권을 구입한 뒤 이를 동영상 형태로 캡처한 ‘동영상 티켓’을 만들고 원래 승차권은 반납하는 사례도 있었다. SRT의 전자 티켓 하단엔 ‘SRT’ 글자가 옆으로 흘러가는데, 이를 그대로 본뜨기 위해 이렇게 한 것이다. SR 관계자는 “전산 시스템으로 부정 승차는 거의 다 잡아낼 수 있고, 적발 시 수천만 원의 부가금을 낼 수 있다”고 했다.

출처 조선일보 : https://www.chosun.com/national/transport-environment/2022/04/09/IDYPDBDDPZG2XKLKRI3MXMZMOI/?utm_source=naver&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naver-news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9468 [단독] “출마 안한다고 카톡 올려라”… 보훈처, 광복회장 선거개입 논란 민수짱 2022.05.21 1185 0
19467 추경 예산에서 보훈처 예산 댓글+1 기민성 2022.05.19 1729 0
19466 재해부상군경 7급 가족수당 신설건 댓글+5 Stoneman 2022.05.13 3417 0
19465 보훈처장 박민식, 인사혁신처장 김승호, 법제처장 이완규 댓글+4 민수짱 2022.05.13 1572 0
19464 중앙보훈병원을 고발합니다. 댓글+9 민수짱 2022.05.11 3150 0
19463 국민권익위, “6·25 참전기록과 등본상 생일 다르단 이유만으로 참전유공자 등록거부 안돼” 민수짱 2022.05.10 1090 0
19462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 "보훈공약" 민수짱 2022.05.09 2351 0
19461 윤봉길 의사 손녀 윤주경 의원, 보훈처장 유력 민수짱 2022.05.08 1147 0
19460 돌아버리겠네. 상이군경회, 참전, 고엽제 단체의 지회 지부 중앙회에 전화한번 해보세요. 댓글+7 짱또라이 2022.05.06 1695 0
19459 국가유공자 LPG차량 세금인상분 지원금액 조정 댓글+2 박광덕 2022.05.04 2286 0
19458 “軍에서 양팔 잃고도 상이연금 못받았다” 금메달리스트의 울분 민수짱 2022.05.03 2004 0
19457 주택구입대부, 주택임차대부 댓글+4 헬로우냐옹 2022.05.01 1956 0
19456 '병사 200만원' 경찰·소방 뿔났는데..누리꾼 "다시 입대하든가" 댓글+3 민수짱 2022.04.28 1870 0
19455 7급 후궁절제술 환자입니다..어디서? 댓글+5 밤밤안개 2022.04.27 1428 0
19454 의사들 떠나는 보훈병원, 주먹구구식 행정 탓 민수짱 2022.04.26 2370 0
19453 현역 군인, 휴대전화로 보훈제도 안내 받는다 댓글+3 민수짱 2022.04.25 1159 0
19452 난청… 호주선 정부가 소리 되찾아준다 민수짱 2022.04.25 864 0
19451 군대 간 아들의 사망보상금…대법 "보훈청 소송부터 걸었어야" 민수짱 2022.04.25 1103 0
19450 서울시, 69개 글로벌기업·스타트업서 일할 청년 350명 모집 민수짱 2022.04.24 1089 0
19449 두 팔 모두 절단한 상이군인 사이클 선수 나형윤 세계 정상에 우뚝 민수짱 2022.04.23 1102 0
19448 [통신One] '불패의 군인정신'…헤이그 인빅터스 게임 개막 민수짱 2022.04.21 1097 0
Category

0505-379-866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
Comodo SS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