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벤처기업이 스팸 메일을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는 무료 메일 서비스를 시작해 화제다.
인터넷 벤처 누리비전(nurivision.co.kr)은 스팸메일을 완전히 차단해주는 ‘마음 메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마음메일은 ‘바운싱 백(Bouncing Back)’이라는 송신자 자가 인증방식을 채택,스팸 메일이 수신자에게 전달되기 전에 서버에서 발신자에게 확인 요청 메일을 보내 발신자가 이를 재인증해야만 발송이 이뤄지는 방식으로 스팸 메일을 원천 차단하는 서비스다.
스패머에게 보내지는 확인 메일은 최근 인터넷 사이트들이 회원 가입과 인증 과정 등에 사용 중인 ‘이미지 인식 기술’이다. 그림 파일로 된 6∼8자리 숫자를 보내 이를 손으로 직접 입력해야만 메일 발송이 승인되는 방식이다. 심동호 누리비전 대표는 “현재의 기술로는 기계가 이를 자동으로 읽는 것은 불가능해 스팸 메일을 완전히 차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음메일을 이용하려면 무료 회원에 가입하거나 기존에 사용하던 e메일 주소를 마음 메일 사이트(maummail.com)에 등록하면 된다. 회사나 단체에서 쓰는 POP3 메일과 핫메일 등 일부 웹 메일을 지원하며 개인에 한해서 무료다. 심대표는 “빠른 시일 내에 다음과 네이버,엠파스 등 모든 웹메일에 사용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