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허리를 다쳐서 전역을 하였습니다.

군대가서 멀쩡한몸 다쳐서 나온것도 서러운데

사회에서 받는 차가운 눈빛.

취직시 최종면접에서 번번히 떨어지는 아픔들.

평생 안고가야하는 질병

군대서 수술못해준다고 민간병원에서 하라며 전역시키고
(군의관님이 자신이 하기 어렵다며)

수술대신 재활치료를 고통스럽게 한것은 인정 못해준다고 하고
(물론 지금도 계속 치료중이고 언젠가 인생의 황혼기에 못버티게 아프면 수술하겠지만요)

7급유공자되서 25만원으로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유공자를 신청하겠습니까.

더심하신 분들이 6급 받으셔야 하는데 7급 아니면 미달.

이런 상황이니 제게있어선 7급도 욕심일 뿐입니다.

떳떳하게 가슴피고 살고 싶은데.

죄인같이 왜 이러고 지내야 하나 하는 답답함이 밀려옵니다.

좋던 싫던 나라의 부름을 받고 가서 다쳤으면

장애가 있던 없던 나라에서 보살펴줘야 하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저만의 욕심인지 궁금합니다 ..

전역을 시키지 말던지 쩝.
(안나간다고 사정사정해도 전역시키더군요.. 다른 환자분들 나갈려고 콩콩체조 하면서도 못나가는데)

다쳤어도.  나! 나라위해 일하다 다쳤노라... 떳떳하게 말하고 인정받고 싶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