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는 훈장이 아닙니다. 행운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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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국가유공자는 훈장이 아닙니다. 행운일뿐...

정대성 2 1,141 2005.08.2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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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모를 사랑하신 회원님 여러분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저는 국가유공자7급이 된지 1년이 다 되어갑니다.
얼마되지 않는 돈이지만 꼬박꼬박 매월 20만원씩 연금도 받고 있으며,
올1월 서울보훈병원에서 허리수술을 받아 많이 완쾌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학창시절 허리 때문에 학업을 다마치지 못하였는데..
보훈장학금 받아 정치학사라는 학위도 엇그제 취득하였습니다.
서울에서 대전까지 KTX할인 받아 등하교 하면서 남은 한학기를 마무리를 한것이죠..
제가 94학번이니 11년만에 졸업장을 받은 것입니다.
만약 제가 국가유공자가 되지 못했었더라면
허리디스크 때문에 회사도 못다니고 졸업도 못하도 몸은 몸데로 마음은 마음데로 절망의 늪에서 헤메고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이렇듯 국가유공자가 된다는 것은 한사람으로 하여금 인생의 많은 전환점이 된다는 것입니다.
처음 국가유공자 등록을 하고 국사모를 처음 접속 했을 때 영리단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잘 정돈된 사이트를 보니
실로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
보훈처에 국가유공자 등록하고 앞으로 어떻게 준비해야 합니까? 물어보면 성의 없는 Ctrl+V 답변..
답답할 노릇이죠..국가를 위해 젊은몸 받쳐서 원하지 않는 상이를 얻어 조금이나마 사회 구성원으로써 같은
출발선을 갖고 싶어하는 사람으로써 억장이 무너지더군요.
상이군경회에서 해야하는 일이 무엇이겠습니까? 상이군경을 당한 상이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참전용사만이 진정한 국가유공자가 아닙니다. 아직도 군대에서는 많은 젊은 희생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목숨걸고 싸운 전쟁을 통해 상이를 입은 자만이 진정한 국가유공자가 아닙니다.
사회의 구성원이 점점더 막가는 상황이고 그런 사람들로 하여금 같은 울타리에서 실탄을 지급하고
한내무반을 쓰는 것 조차 또한 전쟁보다 더 무서운 곳이죠.
가끔씩 저도 제가 유공자가 되었다는 것이 미안할 때가 있습니다. 남들 다가는 군대에서 지몸관리 제대로 못하여
국민의 세금을 축내지 않나 하구요..하지만 국방의 의무라는 제도를 충실히 유지해 나가기 위해서는
개인의 인권을 최대한 보호를 해주며 부득이한 사고가 발생시 확실한 국가의 책임이 필요한 것이죠?
우리가 보험을 왜 들어놓습니까? 혹시모를 사고를 위해 준비를 하기 위함이 아닙니까?
국가는 반성해야 합니다. 입대시 군인은 개값도 안된다는 교육보다는 누구나 안심하고 국가를 위해 최대의 전투력을 발휘 할 수 있도록
불의 사고시 국가의 보상을 명확히 인식시켜 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또한 유공자의 길을 몰라 10년 동안 마음고생 몸고생을 많이 했었죠?
군병원에서 제대시 국가유공자 등록을 해보라는 말만 있었더라도 본인 스스로 길을 찾아 보았을 것입니다.
상이군경회 간부님들, 상참련 회원님들 서로 쌍소리 하면서 싸우지 마십시오.
아직도 이나라에서는 당신들보다 국가를 위해 더 헌신하고 아무런 혜택도 없이 국가와 투쟁하고 있는 예비유공자들이 많습니다.
당신들이나 나나 대한민국에서 국가유공자가 되었다는 것은 행운을 얻은 것이지 당연한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똑같은 형평성을 누리고 있다면 행운이라는 말은 쓰지 않았을 것입니다. 애매모호한 신검기준 애매모호한 공상판정..
우리가 투쟁해야 할 곳은 국가유공자들끼리 밥그릇 싸움을 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를 상대로 개인의 인권을 최대한 보장할 수있도록
노력해야 하는것이죠.
국사모를 본받으십시오. 김근관님을 비롯한 많은 회원님들이 진정한 유공자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요
사필귀정….
앞으로 우리들 자식들도 국가를 위해 몸받치러 갈 것입니다.
국가유공자는 훈장이 아닙니다.
권익이 줄어가는 마당에 서로 싸우지 말고 남들이 부러워할 보훈제도를 다시 쌓아갈때가 아닌가 생각되오며
예비유공자들을 위해 다시한번 노력해야 되지않나 싶습니다.


Comments

이정민 2005.08.27 13:11
정대성님의 정성어린 답변들과 활동을 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글을 읽어보니 진정하고 노력하는 유공자가 되시려 노력하시는것 같습니다. 국사모 대표님및 정대성회원님., 그리고 많은 회원분들이 활동하는 국사모 회원이란것이 늘 자랑스럽습니다. 화이팅!
김근관 2005.08.29 13:25
정대성님이 본인에 머리를 쓰다줌네요
쑥스럽게시리,,,
국사모회원간에 물질적인 도움을 바라겠읍니까?
정으로 뭉친 회원간에 도움이 커다란 자산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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