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만경대구역의 광복거리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 광복백화점은 전쟁노병이나 영예군인(상이군인) 등 이른바 `유공자`에 해당하는 북한의 `공로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단골백화점이다.
평양제1, 2백화점과 함께 북한의 3대 백화점으로 꼽히는 광복백화점은 연건평 2만7천㎡ 규모의 3층 건물로, 1991년 10월 개장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14일 "광복백화점에서는 노동당 창건일(10.10) 등 명절 때면 의례 남들보다 많이 고생한 공로자들에게 특혜를 주고 있다"며 "사탕, 과자, 신발류를 비롯한 일용잡화, 의복류를 비롯한 경공업 제품들이 그들에게 우선적으로 공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백화점의 김봉선(46) 지배인도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노동당 창건 기념일에 맞춰) 전쟁노병과 영예군인, 공로자들을 위해 특별봉사를 시행하고 있다. 그렇게 하는 것을 시민들이 적극 지지하고 봉사자들도 보람있게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별봉사란 상품을 공로자들에게 우선 배정해 판매하거나 실제보다 싼 값에 파는 것.
이 때문에 "전쟁노병들과 상이군인 등 공로자들은 `언제나 국가의 배려를 잊지 않고 있다. 명절 때면 더욱 그러하다`며 제도의 고마움에 대해 말하고 있고 한결같이 `우리 백화점`이라고 정 담아 부르고 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락랑구역 충성동의 상이군인 류천삼(65)씨는 "백화점의 봉사자들이 늘 고맙기만 하다. 명절날만이 아니라 여느 날에도 이동봉사도 친절하게 해주고 있다"고 말했고, 대동강구역 탑제동의 특류상이군인 윤정삼(67)씨는 "명절상품을 흐뭇하게 받고보니 생각이 깊어진다. 사람들이 반가워하고 양보하면서 살뜰하게 도와주고 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광복백화점은 전쟁노병이나 영예군인은 물론 전력이나 석탄부문 등 어렵고 힘든 분야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에게도 명절상품을 골고루 판매하고 있다고 조선신보는 덧붙였다.
문듯 기사을 보면서 잠시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한국도 많은 정책으로 유공자분들에게
도움을 주고는 있지만...
우리나라도 하루빨리 유공자분들이 자부심을 갖는
바른 정책들이 펼쳐지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