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분리증 수술하신분들께 도움이 될까 해서요..

척추분리증 수술하신분들께 도움이 될까 해서요..

자유게시판

척추분리증 수술하신분들께 도움이 될까 해서요..

조방현 2 3,880 2005.09.2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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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는 7급 유공자입니다.
금년 7월에 판정을 받았죠.
나이는 34세이구요.
전역한지는 거의 8년정도 되었네요

게시판을 보면 디스크에 관한 글이 주로 올라와 있어서 저같은 척추분리증에 관한 글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어서 조그만 도움이라도 될까하고 글올립니다.

우선 척추분리증(spondylolisys)은 몇몇 증세가 있습니다.

말그대로 척추와 척추사이가 분리된...예를들면 L4번과 L5번 사이가 분리된 증세..
엄청 심한 증세죠...거의 앉아있지도 못할만큼 고통도 있습니다.
이건 거의 1급까지도 나올수 있다고 할 수 있겠죠...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그 다음으로 척추 뼈마다 후방으로 돌출되어있는 뼈가 있는데..
척추후궁(척수신경이 지나가는 통로를 만드는 구조물)의 협부(pars interarti-cularis)에 결손이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말그대로 갈라졌다는 얘기죠.

저같은 경우에는 이 증세로 병원에 오랫동안 입원해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부산 통합병원에서 융합술을 받았습니다.

수술은 다른사람의 뼈를 저의 갈라진 척추뼈 사이로 삽입하는것이었는데...

말은 쉽지만 꽤 큰 수술이었다고 하더군요.

원래는 저의 골반뼈를 떼어서 하는게 제일 좋다고 했습니다만..

제가 군병원에서 군의관 당번을 하면서 몇번 본바로는 사람이 할것이 못되겠더군요...

수술 통증보다 뼈떼어낸 통증때문에 거의 반죽음이더군요...

하여간...60만원 정도 주고 뼈를 사와서 저의 허리에 넣었습니다.

그렇게 3개월동안 치료를 하고 상병5호봉에 제대를 하였구요.

저의 경험상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척추분리증으로 의병제대 하신분들은 거의 수술을 하신분들이라 생각됩니다.

척추분리증으로 수술 안하면 거의 제대가 안됩니다.

또 저같이 후궁골 융합술을 받으셨더라도 수술이 잘되어서 재발이 안되었다면

등급받기가 어렵다고 보시면 될것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양측(이뼈는 양쪽으로 붙어있습니다)이 모두 갈라져서 융합술을 받았는데 우측뼈가 안붙었더군요.

아마 두군데 다 재발했다면 6급도 가능했을것입니다.

물론 그에대한 후유증도 있습니다. 디스크 증세와 비슷한..(다리저림, 힘빠짐)

저는 한번에 신청해서 등급을 받았는데...아마 수술을 하고 그에대한 재발병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역설적으로 등급조정은 힘들것 같다는 생각도 됩니다(한쪽마저 재발하지 않는이상).

척추분리증으로 융합술 받으셔서 등급신청 하실 분들은 척추 전문병원에 가시거나 대학병원급의 종합병원 신경외과에 가셔서 꼭 전문의하고 상담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저도 전문의의 말을 듣고 자신감을 얻어서 신청을 하게 되었고 한번에 등급을 받았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척추분리증은 있지만 수술을 안하신분들은 등급받기가 어렵습니다.

도움이 되셨나 모르겠네요...

그럼...


Comments

신용석 2005.09.30 11:31
님의 글 잘 보았읍니다. 저도 척추 후궁 협부 결손이라는 병으로 대전 통합 병원에서 수술후 제대를 하였읍니다. 저는 사회생활 하는 동안 계속 적인 고통으로 살아왔으나 유공자 등록으로 국가로 부터 보호를 받는 제도가 있다는 것 자체가 있는 줄도 모르다가 어느 장교로 제대하신 지인이 자기 동기도 다쳐서 보훈처에 신청하여 상이 자로 등록 되었다는 걸 알고 2002년도에 신청하여 여러과정을 거친후 행심까지 하였으나 비해당통보를 받고 행소를 하라고 하여 준비를 하다 수임료가 만만치 않아 포기를 하였다가 너무 억울하여 여러곳에 물어보니 재심을 할 수 있다하여 재심준비중에 있읍니다. 또한 저는 척추 후궁 협부 결손이 무슨병인지도 몰랐었읍니다. 님의 그을 보고조금은 알것 같네요. 그들이(행심 담당 의사등)말하길 선천성 유전적 인거라고 하여 무슨 소린가 하였지요. 당시 처음 진단을 내린 담당의사는 지금 신림동에서 매우 잘나가는 의사입니다.권공웅 정형외과 박사죠. 그런데 알고보니 모든 사람들에게 한결 같이 선천적운운하고 인과 관계가 없다고 천편 일률적으로 써 보낸다는거죠. 그래서 조금 자신을 얻었읍니다 감사합니다.
신용석 2005.09.30 11:40
참고로 저는 1976년 3월에 입대하고 육군 제1 하사관 학교에서 위탁 교육 후 특전사에서 공수 훈련 과정에 허리를 다쳐서 고생하다 12월에 자대 배치 후 상당기간 고통속에 있다 통합병원에서 외진 후 수통으로 후송 조치 되었다가 대전 통합 병원에서 1977년 11월22일 수수을 하였읍니다. 당시의 담당 군의관은 수술 시설이 미비 하여 수통으로 후송을 상신했으나 거절되어 대통에서 수술을 하게 되었더군요.(병상일지 에) 그래서 수술이 잘못된게 아닌가 싶어요. 당시 군의관은 해외로 이민 가고 행적이 파악이 안되더군요.위성민 박사 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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