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7월에 1등급으로 입대했습니다.
2005년 2월말 축구를 하다가 후임병과 몸을 부딪혔는데 배에 심한
통증을 느꼈습니다.
3일정도 휴식후 수도병원에 검사를 받으러 갔으나
CT 촬영을 해보자는 군의관 말씀에 CT촬영 예약을 했습니다
(일주일뒤) 하지만 훈련문제로 CT촬영문제는 흐지부지되고..
2005년 3월 중순에 동원훈련중 배에 심한 통증을 느껴서
그대로 연대로 후송후 국군수도병원에 입실하였습니다.
(병장 진급한 달입니다)
고환암이었습니다.
고환암이 간쪽으로 전이 되면서 터진 것이었습니다
긴급수술을 해서 고비를 넘기고
항암치료를 받으며 2005년 9월에 수술로 간의 약 60%를 절제하고
한쪽 고환을 잘라냈습니다.
(추가로 복부에 있던 두개의 종양덩어리도 절제했습니다.)
현재는 항암치료를 일단 중지한 상태이구요.
담당 의사님 말씀이 앞으로는 재발하지 않게 지켜보자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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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매우 많더군요..
원래 내과쪽이었는데 고환암이어서 그런지 비뇨기가로 데려가더군요.
의사가 광주에 내려가서 오는중이래나...그래서 한참을 기다리다가 신검을
받았는데 소견서와 수술기록지를 살펴보더니 (X-ray 준비를 못했습니다 T.T)
의사 "수술 부위는 어때요?"
저 "복부쪽은 이따금 따끔거리고 고환쪽은 괜찮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끝...-_-;
후유증이고 뭐고 물어보지도 않더군요.
나가려고 하는데 한마디 더 하더라구요.
"원래 이 자리에서는 등급관련 얘기를 해서는 안되지만..
등급이 낮게 나온것 같다고 생각하면 재심을 신청해도 됩니다.
저는 현재 상태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되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하더군요.
아직 결과는 모르겠습니다만, 말하는 투가 좀 찜찜하더군요.
손발저림도 있고 근력, 체력이 초등학생 수준인데도
(제 친척동생이 이번에 6학년 올라가는데 힘싸움으로 제가 집니다..-_-;;)
아예 묻지를 않으니 대답할게 없더군요.
서류에는 후유증같은건 적혀있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5급이하로 떨어질 경우 재심을 준비해야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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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 되네요... 유공자선배님으로써 멋있게 사시구요, 꼭 건강되찾으세요...
본인도 행정재판 1심 승소 2심도 승소 감사함니다
구청 청각언어장애 2급 치아관련 6개이상 파손
2008년2월27일 신체검사 준비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