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을 "사망 유공자 배우자 지원 최우선…참전수당 50만원대로"
정한결, 김서현 기자
2026.02.04 18:21
권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시 용산구 서울연탄은행에서 열린 '설맞이 찾아가는 보훈 행사'에서 "현재 18만6000명이나 되는 배우자들, 미망인들에게 조금이라도 혜택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장관은 참전명예수당 인상 계획도 언급했다. 그는 "국무회의에서 논의를 했지만 점진적으로 (인상)하기로 했다"며 "이재명 정부 5년 동안 (참전수당) 49만원을 아마 (앞자리)5자를 찍고 난 다음에 어느 정도 조정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혹시 남게 될 배우자들을 위해 조치를 하자, 이것이 우리 국가보훈부의, 장관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참전유공자 생계지원금은 80세 이상 저소득 참전유공자 본인에게만 지급해왔다. 배우자에 대한 경제적 지원은 전혀 없다. 참전유공자가 사망할 경우 보훈지원 단절로 배우자들의 생활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보훈부는 이에 생계지원금 지원제도를 신설해 오는 3월부터 1만7000여명(80세 이상·중위소득 50% 이하)에게 매달 15만원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권 장관은 "유공자 여러분들이 국가와 공동체를 위해 바친 희생과 헌신에 대해서는 합당한 예우를 해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장관은 이날 직접 국가유공자들에게 배식 봉사를 하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순직군경의 자녀(히어로즈 패밀리)들도 함께했다. 이는 보훈부가 전국 27개 지방보훈관서와 6곳의 연탄은행, 지역기업과 봉사단체, 군 장병 등이 함께 국가유공자 위문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설맞이 찾아가는 보훈행사'의 일환이다.
권 장관은 "국가유공자분들이 따뜻하고 풍성한 설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에 나서준 연탄은행과 군 장병 및 각 지역 기관·단체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국가보훈부는 국민, 기업, 단체 등 사회공동체와 함께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합당한 예우와 지원을 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