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나라에 헌신했지만"...생활비도 빠듯한 참전 용사들

[보도] "나라에 헌신했지만"...생활비도 빠듯한 참전 용사들

공지사항


[보도] "나라에 헌신했지만"...생활비도 빠듯한 참전 용사들

카카오채널 추가하세요 | 카카오톡상담 | 국사모 유튜브채널 구독
국사모블로그 | 국사모페이스북 | 유공자상패주문 | 유공자표구액자
보훈등록 신체검사 안내 | 보훈등록 신체검사 상담 | 국사모 쇼핑몰
■ 국사모 유튜브, 카카오톡 채널에 가입하시면 관련 소식을 보내드립니다.
▷ 전화 : 0505-379-8669
▷ 이메일 : ymveteran@naver.com
▷ 국사모 쇼핑몰  : https://www.kbohun.com
▷ 국사모 카카오톡 채널 가입  : https://pf.kakao.com/_NDxlKl
▷ 국사모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s://bit.ly/3taVGkA
▷ 국사모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ymveteran.com
▷ 국사모 공식 블로그 : https://ymveteran.tistory.com

보도 : YTN

"나라에 헌신했지만"...생활비도 빠듯한 참전 용사들
2024년 02월 18일 05시 38분

[앵커]
정부는 6·25 전쟁과 월남전에서 나라를 위해 싸운 용사들에게 참전 명예 수당을 지급합니다.
유공자들을 예우하는 차원인데 금액 자체가 너무 적고 지자체마다 천차만별이라서 개선 목소리가 나옵니다.
윤태인 기자가 참전 용사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기자]
중학생일 때 6·25가 발발해 학도병으로 참전했던 강구곤 할아버지는 전장에서 부상자를 돌봤습니다.
올해로 아흔 살, 주변에 남은 사람이 없습니다.

[강구곤 / 6·25 참전 유공자 : 우리 또래는 다 겪은 전쟁에 이렇게 다 군대 갔고, 지금은 나이 먹고 너무 고생이 많아요. 자식들이 다 외국 가서 있지요, 마누라도 죽고 없지요.]
외로움은 그러려니 견딘다 해도 경제적인 어려움을 이겨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은퇴하면서 고정 수입이 끊긴 지도 무려 20여 년.
믿고 의지할 데라곤 정부나 지자체뿐입니다.

[강구곤 / 6·25 참전 유공자 : 우리나라 재건이 돼가지고 지금 부자, 부자예요. 우리한테 충분히 보상해 줄 수 있고. 어려워서 죽는 사람들, 총 맞아서 죽는 사람들, 이래저래 정말 많이 죽었잖아요.]
나라를 지키기 위해 총을 들어야 했던 청춘들은 이제 모두 백발의 노인이 됐습니다.
이제는 어느 때보다도 도움이 필요하지만 지원은 턱없이 부족하고,
어렸을 때 전장에 나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한 탓에 노후까지 발목을 잡히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류제식 / 6·25 참전 유공자회 서울지부장 : 못 배웠어요. 6·25 전쟁 바람에 못 배워서 높아지지 못했다고. 높아지지 못했기 때문에 나와서 기초생활보호자만큼 못사는 사람이 많이 있는 것이 지금 우리 6·25의 실정입니다.]
월남전 참전 용사들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정부가 국가에 헌신한 유공자들을 위한 예우를 해준다지만, 아내와 단둘이 생활하는 것도 버겁습니다.

[조기동 / 월남전 참전 유공자 : 일자리도 구하려고 굉장히 노력하고 있어요. 그런데 그게 잘 안 되더라고요. 2인 가족 기준으로 최소한도 한 200만 원 이상은 가져가야 생활이 되는데….]
6·25 전쟁이나 월남전에 참전해 나라에서 인정한 참전 유공자는 21만여 명으로,
6·25 참전유공자는 90대가 80% 이상을 차지하고, 월남전 참전유공자도 70대 이상이 대부분입니다.
정부에서는 참전 용사들에게 한 달에 42만 원을 지급하고 지자체가 수당을 추가 지급하지만, 지역별로 편차가 있어서 차별이란 지적도 나옵니다.
국가보훈부는 각 지자체에 참전 명예 수당을 늘리라고 권고했지만, 빠듯한 재정 상황을 고려하면 한계가 뚜렷합니다.
나라에 몸 바친 역사의 증인으로서 참전 용사를 존중하고 대우해야 하지만, 과거 전쟁과 싸운 용사들은 오늘 가난과 씨름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YTN 윤태인입니다.

촬영기자 : 이수연
그래픽 : 김진호

YTN 윤태인 (ytaein@ytn.co.kr)


Comments

뺑가리 2024.03.04 12:52
위 내용인즉...

젊을때...나라에 헌신 했지만...
늙을때...나라는 나를 버려...
굶어죽게 만들었다.  이군요 !!  줸장 !!
국민이국가이다 2024.03.04 12:56
그분들은 대한민국을 지키려고 목숨까지 바쳤지만 대한민국은 그분들을 버렸다.
참 씁씁하네요.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추천
1567 [공지] 대전현충원, 경찰청 시스템 구축, 휴일에도 신속한 국립묘지 안장심사 2023.11.26 1848 0
1566 [국회 예산소위] 재해부상군경 가족수당 신설, 참전명예수당 총7만원 증액 추진 댓글+2 2023.11.22 3758 2
1565 [보도] 대한통증학회, “마약성진통제 오남용 막는 제도보완…처벌은 신중” 2023.11.20 1625 0
1564 [공지]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 전국 농축협에서 금융거래 가능합니다 댓글+1 2023.11.14 3344 0
1563 [공지] 정부, 매년 4월 넷째 금요일 ‘순직의무군경의 날’ 지정 2023.11.14 1926 1
1562 [예산] 국민의힘 2024년 예산안 심사방향 브리핑, 보훈대상자의 간병비 경감등 2023.11.13 2843 1
1561 [국회] 예결위 이용빈 의원, 국가유공자 예우가 선진국 판단의 척도 댓글+7 2023.11.10 3016 1
1560 [국회] 박민식 장관 2024년 보훈예산안 개요 보고, 국가보훈부 예산안 상정 댓글+4 2023.11.09 4171 1
1559 [국회] 유기홍 의원, 참전명예수당 62만3천원, 과감히 올릴 여지 있어 2023.11.07 2128 1
1558 [발언] 소득없는 국가유공자 전체 65.8%, 실질적인 예우와 지원 정책 필요 댓글+2 2023.11.07 3459 0
1557 [예산] 2024년 서울시 예산(안) 총 45조원, 사회복지예산 13조5천억 2023.11.05 3201 1
1556 [국회] 24년 국방예산은 장병들을 농락, 보훈예산은 유공자들을 더 비참하게 만들어 2023.11.04 4791 0
1555 [안내] 국가유공자 증서 분실시 대처방법,국가유공자 증서 확인원 발급 2023.11.02 3524 0
1554 [국회] 윤석열 대통령 2024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 국가보훈은 없었다. 댓글+2 2023.10.31 3252 0
1553 [2023년 보훈부 종합감사] 민주당 최종윤 위원, 국가유공자 전용주차구역 활성화 댓글+1 2023.10.26 2727 0
1552 [2023년 보훈부 종합감사] 민주당 강훈식 위원, 이념투쟁이 아닌 보훈시스템에 집중하라 댓글+1 2023.10.26 2238 0
1551 [2023년 보훈부 국감] 김한규 위원, 참전유공자 배우자 생활지원 2023.10.17 2289 0
1550 [2023년 보훈부 국감] 윤영덕 위원, 의무복무 제대군인 취업지원 강화 2023.10.17 1969 0
1549 [2023년 보훈부 국감] 윤창현 위원, '빽다방 알바생 찾았다' 2023.10.17 2184 0
1548 [2023년 보훈부 국감] 김한규 위원, 일회성 보훈홍보 예산낭비 사례 2023.10.17 2207 0
1547 [2023년 보훈부 국감] 윤영덕 위원, 국가유공자 생활안정 개선 2023.10.17 2153 0
Category

0505-379-866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
Comodo SS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