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와이어) 2010년 04월 19일 -- 충남도에 수도권 전철이 운행되는 천안과 아산지역 65세 이상의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에 대한 지하철 무임 RF(radio frequency)교통카드제가 도입된다.
충남도는 서울시, 경기도와 인천시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수도권 전철이나 지하철, 버스를 이용하는 도내 교통이용약자의 배려차원에서 도입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무임 RF 교통카드는 전철, 지하철 무임승차 대상자가 매표소에서 발급되는 1회용 무임승차권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비접촉식(RF) 카드로 그동안 65세 노인이나 장애인이 수도권과 연결되는 지하철과 버스 등을 환승할 경우에 일일이 신분증을 제시하고 1회용 교통카드(MS권 : Magnetic Stripe)를 발부받아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과다 소요되고 인권침해 논란 등의 불편이 있어 이에 대한 대안으로 무임 교통카드 도입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었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그동안 수도권에서 무임교통카드 발급 시스템을 구축한 경험이 있는 신한은행을 사업자로 선정하고 세부시스템 운영에 관한 협의를 마무리하는 이달중에 이행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한 충남도는 교통카드 충전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을 전철역, GS 편의점, 우체국, 신한은행에서 가능하도록 관계기관과 협의중에 있으며 오는 6월에 무임RF 교통카드를 개발하여 7월부터 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다.
교통카드 발급에 필요한 서류신청은 신한은행에 직접 방문하거나 해당 거주지의 시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충남도 엄일섭 도로교통담당은 “그동안 본 사업을 추진하면서 관련 제도의 정보부족과 많은 협의대상기관의 협의과정, 카드사들의 호환조건 등의 어려움이 많았다“며, ”무임교통카드제가 본격 시행되면 도내 교통약자 약 45만명(천안아산지역은 약 11만명)의 교통수단 이용의 편의성이 제고되고, 수도권과의 형평성이 확보되는 기대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도가 무임 교통카드제가 시행되면 카드 1매로 수도권의 교통이용이 가능해지고 수도권 우대용 교통카드제를 비수도권에서도 최초시행하게 되는 성과를 거두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