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처장 김양) 주관으로 제8주년 제2연평해전 기념식이 29일(화) 오전 10시 서울 용산의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전사자 유족과 전상자, 3부 및 헌법기관의 주요인사, 각계대표, 시민, 학생 등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행사로 거행된다.
이 날 행사에는 전사자와 전상자들의 국가를 위한 숭고한 헌신과 공훈을 기리고 이를 계승하여 나라사랑정신의 원동력으로 삼고자 학생 500여명을 특별 초청한다.
기념식은 헌화·분향, 부상자 이희완 대위의 경과보고, 인천오페라 합창단과 해군 군악대의 기념공연, 국무총리 기념사 순으로 진행되며, 기념식에 참석한 시민과 학생들을 위해 “나라사랑 큰 나무” 뱃지를 달아 드리고 식전에는 난타 공연과 제2연평해전 관련 동영상을 상영하고, 식후에는 해전에 참전한 참수리 357호 고속정 모형 관람과 「6.25전쟁 60년 특별기획전」 관람행사가 이어진다.
국가보훈처는 국민과 함께 제2연평해전을 기억하고 국가를 위한 숭고한 헌신을 기리기 위해 국가보훈처 홈페이지는 물론 국방부와 해군본부 홈페이지에 “사이버 추모관”을 설치·운영하여 많은 국민이 사이버 추모를 하도록 하고 있다.
제2연평해전은 한·일월드컵 3-4위전이 있었던 2002년 6월 29일 오전 10시경 북한의 경비정 2척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하였고, 이에 대응하여 출동한 우리 참수리 357호 고속정에 기습공격을 가해와 30여 분 간의 교전 끝에 우리 해군에서는 윤영하 소령 등 6명이 전사하고 18명의 부상자가 발생하였으며, 북한도 30여명의 사상자를 내고 경비정이 화염에 휩싸인 체 도주하였던 승리한 해전으로 평가되고 있다.